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전국경 사진작가 프로필>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회원
제3회 증평 전국 사진공모전 동상
제17회 대전일보 국제사진대전 가작
일본 야마나시현 국제사진전 우수상 수상
월간영상 추천작가
개인전 1. (마음의 울림) 예심갤러리
개인전 2. (여운) 청명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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