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에 유상증자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일단 홍콩의 사모투자펀드(PEF) VVL로 1500억 원 이상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매각으로 결정한 상태다.
기존의 '구주+신주'매각 방식이 아닌 VVL의 출자전환 방식을 채권단 캠코와 채권단 측이 받아들일 경우 국내 타 그룹과 해외 업체들의 인수전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된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유상증자로 투자했던 자본이 유보되기때문에 금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낮기때문이다.
여기에 일단 2파전이 예상됐던 M+W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실패이후 사실상 국내에서 M&A를 중단하겠다는 조짐을 내비치고 있어 이는 '사실상 입찰 포기'라는 게 업계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그룹들의 인수 참가도 적잖은 움직임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VVL의 입장을 들어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여기에 지난 해 쌍용건설 인수전에 무려 3번이나 참가하며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던 M+W그룹의 입찰 포기로 쌍용건설 인수전은 또 다시 안개 속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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