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규모 3.5 지진 발생··· 진동 느낀 시민들 ‘당황’

사회 / 이정미 / 2013-02-06 19:36:53
  • 카카오톡 보내기
▲ 거창 지진 발생 ⓒ기상청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경상남도 거창에서 5일 오후 9시 25분쯤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한 차례 소동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경남 거창군 북북동쪽 11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3.5로 인근 대구·경주·여수·상주·전주 등까지도 진도 3.0수준의 진동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해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많은 시민들이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동이 감지된 거창과 대구·경북 등의 주민들은 ‘쿵’소리와 함께 건물이나 건물 내 선반 등이 흔들리자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경찰 또는 119 상황실에 신고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걱정하는 주민들의 문의전화도 빗발쳤다.

기상청은 “진도3 수준이면 실내에서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실외의 경우 트럭이 지나갈 때 정지해 있는 차에서 느끼는 진동 정도”라고 이번 지진의 강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5번째 지진이자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북 안동 15km 지역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