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쯤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19일 오후 12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 교육감 관사 거실에서 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실에 쓰러진 김 교육감을 제일 먼저 발견한 아내가 119에 신고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으로 옮겼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김 교육감은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을 지시한 혐의와 비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며 지속적으로 결백함을 주장해왔다.
김 교육감이 음독을 한 이유에 대해 승융배 부교육감은 “부하 직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다하지 못한 중압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강압수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되는 진술녹화실에서 변호사 2명이 동석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압수사는 있을 수 없었다고 일축했다.
함께 동석한 변호인도 조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을 시인해 김 교육감이 심리적 중압감을 버티지 못하고 음독을 선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찰은 “김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수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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