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3.1절 앞두고 일본 외무상 독도영유권 주장··· 외교부 “유감”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의회 외교연설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일 외무상은 이날 “미래 지향적이고 중층적이고 보다 강고한 관계를 구축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독도 문제를 하루 저녁에 해결하지는 않지만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 신정부의 외무대신이 독도에 관한 부당한 주장을 제기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영유권 훼손을 기도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훼손 기도는 독도가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희생된 최초의 우리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킬 뿐”이라고 일본 외무상의 발언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기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네티즌들은 “유감스럽다 말만하지 말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라” “3.1절 기념식을 대통령이 독도에서 하면 될텐데” “대마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역공격하자”며 일본 정부의 발언과 우리나라의 대응에 질타섞인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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