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참고인들을 상대로 심문을 벌였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교수들은 현 후보자의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청문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체회의가 마무리 된 이후 여야의 간사협의가 이어졌다.
협의에서 여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현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주장했으나, 민주통합당은 '경제수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며 채택을 반대하는 의견을 고수했다. 결국 여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청문보고서 무산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 내정자는 도덕적으로도 하자가 많지만, 경제수장의 자질과 역량, 리더십에 절대적 하자가 있다"고 반박하며 끝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했다.
현 후보자는 결국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2번째 인사가 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