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교과서 외의 것은 절대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교과서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 완결학습 체제를 갖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위해 최고 전문가들이 교과서를 집필하고 '재미있고 친절한 이야기형 교과서'를 개발토록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친절한 교과서'로 이름을 붙였는데 (기존에는) 너무 교과서가 간단해서 전과 등 참고서를 보지 않으면 알아듣기도 어렵다"며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교과서, 더욱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목표가 달성되려면 평가가 대단히 중요하다. 취지는 이렇게 밝혀놓고 평가는 다르게 한다면 결국 모든 학부모나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평가에만 맞춰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며 교과서에 맞는 학업평가를 당부했다.
공약으로 내세운 '선행학습 금지'와 관련해서도 "시험에서 선행학습 부분에 대해서는 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실제로 나오지 않아야 된다"며 "그래야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 질서가 잡히기 때문에 충실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중간·기말고사나 수능, 논술 등 모든 시험에 있어서 그렇게 (교과서에서만 출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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