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의원들은 이날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에게 국회의장 개회 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신임 공직자(국회의원, 국무위원, 사법부 요인 등) 취임·이임인사 때 박수를 치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국회에 박수가 없는 것은 엄숙한 국회 분위기를 위해, 그리고 편 갈라서 응원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관습법 때문이라고 한다"며 "그러다 보니 생긴 부산물이 '잘했어'란 추임새인데 결코 품위 있는 추임새는 아니다"라고 내비쳤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여야간 지나친 공격적 언어로 박수 대신 야유가 난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언젠가 우리 정치가 성숙해 여야가 서로의 발언을 인정하게 될 때 우리 국회는 박수가 자연스러운 것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의 제안에 강창희 국회의장은 모두 동의했으나 이병석 부의장은 국회의장 개회 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만 박수를 치자는 의견을 내놨다. 박병석 부의장은 해외출장 중이라 의사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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