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권 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15%를 기록해 지난달 말 대비 0.1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이 이뤄지면서 연체금액(3조7천억 원)에 대한 정리 규모가 신규 연체 발생액(2조6천억 원)을 넘어섰기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과 부동산 입대업 연체율이 각각 0.04%p와 0.40%p내렸다. 선박건조업, 해상운송업 연체율도 각각 0.59%p, 0.08%p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0.08%p 내린 0.96%를 나타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32%로 지난달 말 대비 0.1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하락해 0.05%p 내려간 0.91% 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집단대출 연체율은 0.07%p내린 1.92%를 기록했다.
권창우 금감원 건전경영팀장은 "건설과 조선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 부진에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 우려 등의 대내외 불안요인은 여전히 잔존한다"면서 자산건전성 분류를 통해 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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