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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은 회사의 실적 강요에 의한 스트레스로 자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자사와는 무관한 죽음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동부금융네트워크 인턴사원 A(29)씨는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동부금융네트워크의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통합금융 시즌2 인턴십 과정’에 합격해 올 1월부터 모 지점에서 일해 왔다.
A씨 등 인턴 사원들은 월100만원(연간 1200만원)씩 기본급과 성과 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받으며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과 평가제도 적용해 성과 우수자에 한하여 정규직 스텝, 교육요원, 관리자, 지점장 등으로 발탁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인턴 사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인턴 사원으로서는 정규직 전환이 되기 위해서는 실적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이다.
특히 씨는 평소 “직장 스트레스로 힘들다”며 회사 생활의 어려움을 가족들에게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과 현장 사체상황 등을 종합해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이와 관련 동부생명 관계자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적 스트레스가 인턴 사원을 자살로 몰고 갔다는 것은 유족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A씨의 실적을 조회해본 결과 단 한 개의 실적도 없었다”며 “교육만 받고 있던 직원이었는데 실적 압박 및 강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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