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협력업체에 일방적인 납기 지연 비용 떠넘기기 논란...甲의 횡포?

e산업 / 강지혜 / 2013-05-24 0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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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강지혜 기자] 파크랜드가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파크랜드 등에 따르면 파크랜드의 자회사 파크랜드 월드 인도네시아(PWI)는 하청업체의 제품 납기 지연이 발생해자 아무런 설명없이 항송운송 비용을 전가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WI는 2008년 설립돼 아니다스 및 뉴발란스 신발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앞서 하청업체 3사는 2002년 PWI와 신발 4884족을 수주했으나 2004족 분이 제 날짜에 납기가 되지 않았다.
PWI 측은 납기 지연에 따른 항공운송료 족당 7달러씩 약 1만달러를 납품비용에 상계처리했다.
파크랜드 측은 협력업체의 납기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없이 납품 비용으로 처리해 갑의 횡포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파크랜드 측은 협력업체의 주장이 확대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파크랜드 홍보팀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납기 대금에서 납기 지연에 따른 클레임으로 항공운송비를 상계처리한 것에 대한 설명과 증빙자료를 신속히 제공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다"며 "추후에 증빙자료를 보내는 과정에서도 잘못된 서류가 보낸진 점에 대해서는 PWI의 과실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사와의 관계형성을 위해 깊이 있게 관리하지 못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계기 삼아 더욱 철처한 현지법인 관리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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