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병역 비리 박원순 아들 재신검 요구한다”

People / 김진태 / 2013-05-30 0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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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김진태 기자] 지난 29일, 검찰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28)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내자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반발하며 공개 재신검을 요구했다.

30일 오후 서울시청앞에 모인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 100여 명은 '박원순,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은 공개 재신검을 실시해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서울시가 '국정원 추정문건 대응조치 진행사항 분석 보고서'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을 '국정원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다'는 표현으로 '국정원 관계 단체'인 것처럼 표현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어버이연합은 "우리가 국정원의 관계 단체라면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폐지를 주워 활동비에 한 푼이라도 보태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폐지 뭉치를 시청을 향해 던지는 퍼포먼스를 강행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사무실 임대료 8개월분 미납으로 사무실이 폐쇄된 사건을 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공개 재신검에서 의혹이 해소되면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면서 “대신 박 서울 시장 역시 병역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시장 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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