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국민은행 한강로 김 모(42) 차장을 지난 28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 이번 사건의 주범인 나 모(51)씨의 부탁을 받고 다른 공범자에 1억110만원의 자기앞수표를 부정발급해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의 조사결과와 주범인 나 모씨와 김 씨가 수 차례 통화한 사실을 토대로 CCTV 등을 추적한 결과 이날 발행한 자기앞수표가 변조하는 데 쓰인 것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모자와 환전책, 인출책 등 10명을 모두 검거했으며 현직 은행원인 김 모씨는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범행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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