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경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 부문 강남지점과 강북지점, 인천지점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3시간 가량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 지점 컴퓨터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련된 문서와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롯데칠성음료를 식품위생법위반과 명예훼손,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장을 통해 “‘참이슬’에서 경유성분이 검출된 사건이 발생하자 롯데칠성음료의 일부 지점이 해당 내용의 기사를 무차별 유포했으며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에 사용된 알칼리 환원수의 효능을 과장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된 사건과 관련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관련 글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롯데칠성 측에 대한 내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본사 개입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지점이 개입한 것은 어느 정도 입증 됐다”며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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