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4대강 비자금 조성 혐의 대우건설 임원 구속...다른 임원들은 문제없나?

사회 / 이정미 / 2013-08-14 1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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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4대강 사업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우건설 고위 임원 옥모씨(57)가 결국 구속됐다. 이에 따라 검찰의 칼 끝이 다른 임원들에게까지 미칠지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에 따르면 옥씨는 대우건설이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전휴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옥씨의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옥씨가 빼돌린 비자금 일부를 공사 발주처 공무원 등에 건넨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용처와 함께 가담한 다른 임직원은 없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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