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1명 '한탕주의'…국내 사행사업 규모 연간 20조 육박

정치 / 김진영 / 2013-08-20 0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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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사행산업 매출 경마장 40% 차지
▲ @Newsis
[일요주간=김진영 기자] 지난 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사행산업에 지출한 돈이 2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농림식품축산해양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민주당, 장흥·강진·영암)은 사행산업통합감독원회로부터 입수한 ‘2012 사행산업관련통계’를 공개하며 지난 한해 국내 사행산업 매출액은 19조 5,443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행산업 매출 1위는 경마로 7조 8,397억 원이었으며 그 비율이 무려 40.1%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복권(3조1,854억 원, 16.3%), 스포츠 토토로 알려진 체육진흥투표권(1조2,049억 원, 14.6%) 순이었다.

사행산업 순매출액은 8조 2,315억 원이었으며 경마가 2조1,042억 원(25.6%)으로 1위에 올랐고 복권(1조5,619억 원, 19.0%), 외국인전용카지노(1조 2,510억 원, 15.2%) 순으로 집계됐다.

일인당 평균배팅액은 외국인전용카지노가 52.5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경마(39.9만 원) 강원랜드(39.7만원)순이었다.

특히 경마는 입장객 수가 무려 1,613만 8,000여명으로 우리국민 3명중 1명이 다녀간 꼴이었으며 경륜(784만 8,000여명), 강원랜드(302만 5,000여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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