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A(40·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모(50)씨가 착용중이던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전국에 내려진 공개수배에 가 내려진지 나흘만에 검거됐다.
지난 15일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씨의 주택 보일러실에서 발견된 속옷차림의 A씨는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목부위가 흉기로 수차례 찔려 숨져있었고 발견 당시에는 숨진 지 2~3일 지난 상태였다.
김씨는 특수강간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올해 초 교도소를 출소해 전자발찌를 상태였지만 사건 발생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 수사를 벌이던 중 20일 오전 11시 10분께 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한 야산에 숨어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경북 영주 경찰서는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및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며칠 동안 야산 등에서 숨어지내 체력이 고갈된 김씨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고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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