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농협 간부, 후견인 자청 청각장애 여성 수년간 성폭행

사회 / 문경원 / 2013-09-03 0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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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농협 간부가 자신이 돌봐주던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농협 간부 K(5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K씨는 강릉지역 한 농협의 중간 간부로 2008년 초순께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효행상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당시 중학생이던 A(22·여·청각장애 3급)씨의 후견인을 자청하며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K씨는 효행상 수상에 앞서 견학을 미끼로 2008년 12월 초순께 모 문화재단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조사결과 K씨는 A씨가 청각장애가 있고, 고아로 살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최근까지 무려 5년간 성폭력을 저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으로 K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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