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여주인 살해 유기 일당, 다른 여성 성폭행까지

e산업 / 문경원 / 2013-09-04 0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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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펜션 여주인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김모(42)씨 등 동갑내기 일당 2명이 경찰에 검거 됐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 갱생보호소에서 알게 된 이들은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두 명의 여성을 차례로 납치해 1명은 성폭행하고 또 다른 1명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50분께 속초시 조양동 모 펜션 업주 A(54·여)씨를 납치한 후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뒤 강릉으로 이동, 연곡면 한적한 곳에서 A씨를 살해한 후 풀숲에 유기했다.

또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3시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44·여)씨를 춘천시 남산면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7일 B씨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고, 지난 1일 5시 45분께 182센터를 통해 용의자 중 1명이 의정부 경찰서에서 “속초에서 사람을 죽이고 오대산에 버렸다”고 진술해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이들이 범행 일체를 모두 자백했다고 밝히며 지난 2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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