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사상'에 기반 조선시대 최고 가치 중 하나
대전 중구청! ‘경로효친사상’ 고취 전국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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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내달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 효!월드(뿌리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
[일요주간=박용갑] ■ 3대가 함께! ‘효(孝) 세상’으로 초대
제5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내달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 효!월드(뿌리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3대가 함께하는 효 세상’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다섯 돌을 맞는 행사로 효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전국의 문중과 함께 조상의 뿌리와 지혜를 찾아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효의 참뜻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효문화를 테마로 하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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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갑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
주 행사장인 뿌리공원과 인근 국궁장을 가족 효 테마파크 테마존으로 운영하고, 유등천 수변무대에서는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국 규모의 행사로 개최될 것이다.
특히 성씨문중 퍼레이드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문중 어르신들이 참여해 각 문중의 기상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참여하는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인 타고르(R. Tagore)는 우리나라를 “긴 역사와 전통, 대가족 제도를 가지고 효(孝)를 실천하는 조그마한 나라, 동양의 진주인 한국이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라며 칭송한바 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서울을 방문한 소설 25시의 저자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Constantin Virgil Gheorghiu) 신부는 “21세기에 한국의 효(孝) 중심 전통문화가 체계화 되지 않으면 인류는 멸망한다.”고 예언하지 않았는가!
세계적인 대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이 장차 인류문명에 크게 기여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효(孝) 사상일 것이라며 효(孝)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한다.
그러나 갈수록 인명을 경시하는 풍토가 만연하고, 반인륜적 범죄가 증가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인 효(孝) 사상이 퇴색되어 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 조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대전광역시 중구청은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사업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지난 1997년에 전국 최초로 뿌리공원을 개장 했으며 현재는 ‘효! 월드’로 명칭을 바꾸고 크게 재창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 월드는 현재 누적 방문객이 1,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사라져가는 효(孝) 문화를 되살리고자 효문화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삼고 효문화를 전파하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월드에 있는 효문화마을을 리모델링하여 가족이 찾아와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었으며, 관광안내센터와 캠프장도 조성해서 캠핑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재창조사업을 실시했다.
효 월드가 자리한 이곳은 대전시민의 젖줄인 유등천 상류지역으로 맑고 푸른 물이 효! 월드 공원을 휘감아 돌아 흐르면서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다.
또한 여기에는 136기의 성씨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는 뿌리공원과 함께 효문화마을, 족보박물관, 효문화지원센터가 위치해 있고 최근에는 260억 규모의 효문화진흥원이 건립되고 있어 전국에서 효 인프라의 집적화가 가장 잘 이루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뿌리공원은 대전지역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학습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대전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뿌리를 보기위해 연간 120만 명이 찾는 유명한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한일전 축구경기에서 붉은 악마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플래카드 문구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 문구는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며, 이는 곧 뿌리정신이 애국심의 근간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효사상은 고구려의 태학이나 신라의 국학에서 교육하였고,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조선시대에서는 최고 가치 중 하나였다. 이렇게 효는 시대와 이념에 따라 그 내용이 다소 변화되기도 하였으나 부모를 공경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며 봉양한다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으며, 인륜의 가장 으뜸 되는 덕목이다.
효(孝)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고 한다. 잊혀져가는 우리 한국의 뿌리문화와 효의 정신을 되새기며, 인성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이번 축제를 세계 유일의 효! 월드로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축제로 만들고자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조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제5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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