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新 야권연대 꿈틀...새누리 "뭉쳐 표만 먹겠다는 태도" 비난

정치 / 김진영 / 2013-10-10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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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안철수-천호선-김한길-문재인 @Newsis
[일요주간=김진영 기자]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 연합 가능성을 시사하자 여당이 긴장감을 내비쳤다.

10일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의원의 신 야권연합 가능성에 대해서 “크게 실망했다”고 평하며 통합진보당 이석기 사건을 들어 “종북세력을 국회에 입성시킨 원죄가 민주당 야권연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회만 되면 뭉쳐서 표만 먹겠다는 태도”라면서 이같은 단순 연합 방식에서 벗어나 야당 본연의 자세에서 국정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을 통해 연대의 의미와 함께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 목표와 그림을 살펴보는 단계라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계획이나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의 연대는 큰 역할을 함에 있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대의 규모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신당과의 가능성까지도 모두 열어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성급한 연대는 오히려 각자의 성장과 발전에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나름대로 각자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 있고 각자의 몫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간의 연대설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며 "다만 지금 어떤 형태를 만들기도 전에 독자적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기도 전에 연대를 한다거나 과거에 이제 뭐 선거 때 단일화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너무 성급하게 이렇게 나가게 되면 오히려 각자의 어떤 성장과 발전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경우가 믾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에 대해서도 명확한 시점을 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대안세력을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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