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토부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서 최다 사망자 발생 '불명예'

e산업 / 강지혜 / 2013-10-11 16: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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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Newsis

[일요주간=강지혜 기자] 최근 5년간 국토부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 중 산업재해는 총 47건이 발생했으며 근로자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다 사망자 발생 현장 기업은 GS건설로 총 3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토부 및 산하기관 발주공사 중 산업재해 연도별 발생현황, 발생건수, 발생형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달말까지 34개 공사에서 47건의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9개 공사에서는 총 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설사별 사망자 발행 현황은 GS건설의 낙동강18공구 현장에서 실족사와 익사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GS건설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진중공업의 낙동강17공구 현장에서는 준설선내 작업 중 실족 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현대건설의 한강6공구 현장에서는 비계해체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협착사고를 당해 숨졌다. 금호건설의 낙동강 199공구 현장에서는 익사사고로 1명이 사망했으며, SK건설의 낙동강20공구 현장에서는 근로자 1명이 협착사고로 숨졌다.

그밖에 삼성물산의 안동-임하연결 현장에서는 협착사고로 1명이 사망했고 현대산업개발의 안동댐직하류하천공사 현장에서는 충돌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20개 공사에서는 24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은 두산건설(2명), 대아건설(2명), 대보종합건설(1명), 대보건설(1명), 협성종합건업(1명), 보광건설(1명) 등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4개 공사에서는 9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삼성중공업(1건), 한양(4건), 대진종합건설(2건), 송덕건설(2건) 등이다.

서울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1개 공사에서도 1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헌승 의원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은 근로자의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국토부 등도 시공사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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