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특별한 '북 페스티벌' 열려..."유럽.지중해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사회 / 이정미 / 2013-10-31 2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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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상미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부산외국어대학에서 조금은 특별한 서적전시회인 ‘북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오픈해 오는 11월 1일까지 펼쳐질 예정인 ‘북 페스티벌’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최자영(지중해 지역원)교수의 주간으로 부산외대 도서관 입구에서 사진전시와 함께 열리고 있다.

학생들에게 사진도보고 좋은 책도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문화 향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하는 서적들도 아카넷 외 4개의 출판사에서 중남미, 지중해, 유럽,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교향, 서적들을 전시했으며, 가격을 50~70% 세일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평소에 만만치 않은 가격부담에 구입하기 쉽지 않은 책들을 특별하게 많이 전시해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의 구매욕을 배려한 점은 주목할 만 한 점으로 꼽고 있다.

이는 이번 북 페스티벌을 총감독하고 있는 최자영(지중해 지역원)교수가 자비를 털어가면서까지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김보람(부산외대. 일본어학부. 여. 22세)씨는 “가을을 맞이하여 전시회라도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서 인기상승중인 지중해를 포함한 4개 지역에 생활유적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지중해 문화에 대한 책들이 너무 비싸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는데, 70%를 세일해 주니 횡재한 기분이다”며 책에 대한 자랑했다.

100여장의 중남미, 지중해, 유럽, 동아시아의 생활문화, 역사, 유적 사진 또한 하나하나 이젤에 고정시켜 학생들의 이동이 빈번한 부산외대 도서관입구 및 Lab관 앞 스토아에 설치되어 있어 이를 발견한 학생들이 즉석사진을 찍는 등 인기가 많다.

최 교수는 “가을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더 많은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 페스티벌’은 11월 1일 있을 ‘인문주간특별행사’의 전야제 격으로 ‘한국연구재단’후원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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