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최모씨는 지난 10월 31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은 채 자살했다.
최씨의 죽음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동네 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알려졌다.
최씨는 현재 천안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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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전국금속노동조합 | ||
실제 최씨는 30일 오후 동료 직원들에게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거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 전 선택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이같은 현실은 모회사인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실적을 내며 매년 전 직원들에게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사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이며 고인에 대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또한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씨의 SNS 유서 내용에서 들어난 ‘배고파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과 삼성노조에서 주장하는 일명 지역쪼개기 관행에 대해서는 “밝힐 입장이 없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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