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5일 오전 전주 완산경찰서와 전주 덕진경찰서,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 생활질서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뒤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다.
지난달 검찰은 전직 경찰관 김모(52)씨 등 3명을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던 중 이들이 경찰로부터 단속 정보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실제 지난 3월 이 게임장을 전북경찰청 합동 단속반이 단속했지만 불법 개조된 게임기는 한 대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가 A경위 등의 경찰관들과 수차례 통화로 단속 정보를 받았다는 점과 금전 거래 등에 대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A경감은 “김씨로부터 축의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은 있으나 개인적인 친분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와 연관된 경찰관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완산경찰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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