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파업 9일째를 맞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호남지역본부 노조원 1500여명이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호남권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Newsis | ||
서울지하철 노조는 서울메트로 측과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등 크게 3가지 임단 협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18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철노조의 파업 예정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코레일에 이어 시내를 오가는 서울지하철까지 파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출근길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교통대란’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 | ||
![]() | ||
|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9일째인 17일 오후 서울 구로차량기지에 전동열차들이 정차해 있다. | ||
이어 “평소에도 사람이 너무 많은 사당역에서 열차 한 두 대를 보내버리기 일쑤인데, 파업으로 지하철 감출 운행을 하면 출근길 고생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합정역에서 혜화역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조은정(24·여)씨는 “지하철 운행 간격이 길어지면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버스를 타고 출근할 수는 있지만 버스로 사람들이 몰려 정신적·육체적 피로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씨는 “평소 배차간격이 짧은 1~4호선은 열차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지만 배차간격이 늘어나면 미리 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아 번거로울 것”같다고 전했다.
강남으로 출근하는 김모(37)씨는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는 중이라 코레일 파업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지하철까지 파업을 한다니 걱정”이라며 “코레일이 파업을 하고 있는데 서울지하철까지 파업을 강행해야 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26·여)씨는 “어제 출근할 때 10분이나 열차가 늦게 와 평소 10여분이면 가는 사당~선릉 구간에서 20분이나 지체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덧붙여 “정차 위치도 잘 맞추지 못해 열차의 좁게 열린 문으로 시민들이 드나들어야 했던 상황에서 사고라도 났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며 우려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