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보니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마냥 즐거울 수는 없는데, 더구나 사람답게 이 세상을 살려다보면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군인이 군인다우려면 계속해서 힘든 훈련을 해야만 하고, 심지어 반드시 살인까지 해야만 할 때도 있듯이.
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누구인가로부터 늙어 죽을 때까지 잔뜩 원망을 들어야할 수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할까?’ 등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를 잔뜩 후회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 모양이다 보니 선뜻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아니, 차라리 사람다움을 포기한 채 그저 많은 돈이나 버는 것이, 그러다가 때로 적당히 선행이나 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사는 데에는 훨씬 현명할 수도 있다.
실제로 사람답지 못하게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거나 막강한 권력을 얻는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결코 적지 않게 있고, 그중에는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하지만 사람답게 이 세상을 사는 것은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소명이며, 임무요, 동시에 의무!
과연, 자신의 기본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은 돈을 벌거나 막강한 권력을 갖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과연, 기본도 안 된 사람이 실제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또, 이런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은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일까?
그런데 막상 알고 보면, 기본도 안 된 부자들이나 권력자들 중에는 아주 오랫동안 우울증을 비롯한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이 있으며, 배우자나 자식들을 매우 심각한 정신병자로 만들어놓은 사람 역시 엄청나게 많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이 행복하리라고 말할 수는 없을 듯싶은데, 그러니 사람답지 못한 사람은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행복조차 누릴 수 없고. 사람다운 사람만이 비로소 행복할 자격을 갖게 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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