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 통해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People / 박봉원 칼럼니스트 / 2014-02-23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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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원의 '어떻게 살 것인가'-(5) [일요주간/연재=박봉원 칼럼니스트]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아가 사람답게 살다보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잔뜩 겪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답다는 이유만으로 심지어 친구나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로부터 온갖 조롱이나 비난을 잔뜩 받을 수도 있고.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자신의 능력으로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무턱대고 욕하는 등 비난을 퍼붓는 사람이 수두룩하며, 심지어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보니.
‘내 머리가 나빠서 이해하지 못하나보다’ 생각하기는커녕.
그렇다보니 때로 차라리 사람답기를 포기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

그렇다면 현실이 이런데도 꼭 사람답게 살아야할까?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꼭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해야할까?
그런데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온갖 어려움이란 사람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밑천이 되기도 한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온갖 어려움을 통해서 사람은 오히려 사람다워질 수도 있으며, 사람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사람은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기도 하니.
엄청난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훈련을 하거나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경계근무를 서는 등 군인은 군인으로서 겪게 되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야 더욱 군인다워질 수 있듯이.

그래서 사람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어려움이란 사람답게 되기 위한, 사람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사람의 운명이나 숙명에 적응하기 위한 적응과정이요, 타고난 소명이나 임무를, 그리고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예비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고.
혹은, 사람으로서 겪는 모든 어려움은 비단 겉모습뿐 아니라, 속 모습조차 사람이 되기 위한, 그 결과, 이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성장과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사람이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모든 어려움에 대해 무턱대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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