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이재옥 이사장, 도피 도운 혐의로 체포...세월호 이후 만남 시인

사회 / 이정미 / 2014-05-27 16: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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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채널A 뉴스화면 캡처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움 혐의로 이 이사장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도중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 이사장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이사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컴퓨터와 통장, 유 전 회장의 사진첩 등을 압수한 상태다.

현재 한 의과대학의 교수기도 한 이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 언론 공개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 교단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후 유 전 회장과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전 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시인했다.

이 교수는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하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사진을 판매해 계열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또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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