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검 해운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지난 4일 대형 제강사 D사의 관계자를 소환조사 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의원에서 불법 후원금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D사는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동구에 위치한 업체다.
검찰은 D사가 회사 자금을 소액으로 쪼갠 뒤 직원들 명의의 후원금을 박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냈는지, 회사의 지시로 후원금을 낸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D사가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D사의 경영진 등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 달 30일 인천의 또 다른 대형 제강사 H사의 공장장을 상대로 박 의원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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