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8시35분께 중앙선 용산~덕소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접근하던 중 멈췄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을 지나던 중 브레이크 공기 압력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멈춰 섰다.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이용해 사고 열차에 승객들을 태운 채 이촌역까지 끌어와 오후 10시8분께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승객 300여 명이 찜통 같은 열차 안에서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어야만 했다. 또한 서빙고역∼용산역 양방향 구간의 모든 열차 운행이 한시간 넘게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최근 레일의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 월부터 3개월 사이 발생한 열차 고만 7건에 달한다.
지난 22일 승객 1명이 숨지고 승무원 포함 8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강원도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에 이어 25일에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역 인근에선 기름을 실은 화물열차 바퀴가 빠져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의성역 인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있었고 같은 달 경기도 군포 금정역에서 노후된 변압기가 폭발해 역사에 대기 중이던 승객이 11명이 유리 파편에 부상을 당했다.
또 같은 달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가 충돌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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