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월21일인지 22일 새벽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국과수 요원 3~4명이 순천 장례식장을 왔고 그 변사체를 감식하는 자리에 순천경찰서와 전남도경관계자가 입회를 했다”며 “그 경찰관계자는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라고 자신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고 말했다”며 “경찰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해당 발언이 녹음된 파일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25일 유 전 회장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변사체의 키에 대해 “순천에서 줄자로 즉석에서 측정한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국과수의 정밀 감정 장비로 측정한 결과 159.2cm로 실제 유 전 회장의 키와 거의 일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전혀 유병언과의 관련성을 의심조차하지 않았는데 무려 40일 이상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왜 유병언으로 연관시켰고 유병언이 머물렀던 송치재에서 채취한 유병언의 DNA와 이 변사체의 DNA를 대조해 볼 생각을 왜 했느냐”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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