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살인 사건 용의자 A(47)씨는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박모(48·여)씨와 아들 정모(14)군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박씨의 어머니가 며칠전부터 딸과 손자가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 29일 오후 6시 2분경 집으로 찾아갔다가 숨진 박씨와 정군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두 모자는 각각 복부와 가슴·목·등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앞서 경찰은 박씨와 정군을 살해 용의자로 남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탐문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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