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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Newsis | ||
서울시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상수도연구원 A(30·여)씨의 유족 측이 A씨가 사내에서 성희롱을 당한 뒤 자살했다고 주장하며 시와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유족 측은 A씨가 지난 해 11월부터 주무관 B씨로부터 '모텔에 가자', '업무 중 누드사진을 보여주며 같이 볼래? 보여줄까?'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듣고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 뒤 A씨가 상사에게 B씨의 성희롱 사실을 밝혔고 B씨는 공개사과했지만 서울시는 그 이후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우울증을 앓던 A씨가 자살했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다.
당시 A씨는 SNS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성희롱이 심하다. 과장한테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고 자신의 심경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진정서 내용에 관련된 사실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 또한 A씨의 자살이 성희롱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뒤늦게 이같은 내용에 대해 보고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떻게 서울시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격분하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확실히 처리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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