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원, 독일서 삼성전자 세탁기 고의 파손..."CCTV 영상에 덜미"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4-09-0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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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외국에서 개최된 가전박람회에 참석해 경쟁사 제품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석한 LG전자 임원 김모씨와 직원들이 베를린 새턴 유로파센터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 도어의 연결부를 의도적으로 파손하는 장면이 매장 직원에게 발각돼 출동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씨는 처음에는 세탁기 파손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매장 내 CCTV 영상 등을 통해 사실이 드러나자 파손된 세탁기를 구매하기로 매장 측과 합의했다. 이들은 베를린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도 삼성전자 제품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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