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무방비 노출 13세 미만 미성년자 급증..."지난해 하루 2.5건 발생"

사회 / 백지흠 / 2014-09-11 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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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아동 성범죄 예방 미니 올림픽'에서 아이들이 경찰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은 굿네이버스, KGC인삼공사가 함께 아동 대상 성폭력 근절을 위해 이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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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지난해 한해 동안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하루 2.5건씩 발생해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아동들이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한 성범죄가 총 929건 발생했고, 그 중 855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2012년에는 13세 미만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819건 발생해 749명이 검거되는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은 자기보호 수단이 없어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고, 정부차원에서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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