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출자 회사서 고위직 꿰찬 LH공사 출신들...여전한 낙하산 공화국

e산업 / 황경진 / 2014-09-29 12:03:28
  • 카카오톡 보내기
[일요주간=황경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출자한 기관의 고위직을 공사출신 인사가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명 '공피아' 낙하산 관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쉬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LH에서 받은 '출자·출연 기관 임원 현황' 자료에 의하면 LH공사 출신이 임직원이 상근하는 14개 출자·출연 기관 가운데 60%가 넘는 기관에 기관장과 임원직을 맡은 것으로 지난 24일 파악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LH공사가 출자한 주택관리공단(주)의 사장은 과거 LH주거복지이사를 역임한 것을 비롯해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메타폴리스(주)사장, 메가볼시티자산관리(주)사장 등은 각각 LH녹색도시이사, LH주거복지본부장, LH주거복지부문장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출자·출연 기관들이 퇴직 공피아의 자리보전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재취업 제한기관으로 설정하는 등 낙하산 인사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