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자 투성이 아파트 공급 입주자 고통 급증"...10곳 중 3곳 하자 발생

e산업 / 황경진 / 2014-10-08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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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사장 ⓒNewsis
[일요주간=황경진 기자] 건설사들의 부실시공으로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은 아파트 10곳 중에 3곳은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LH공동주택 3만 9,611가구 중에서 1만 2,225건의 하자가 접수돼 하자비율이 0.31비율에 달했다. 문제는 이같은 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하자비율이 0.11에 반해 2011년에는 0.20, 2012년에 0.28, 2013년 0.31로 증가했다.

하자건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남양주 진접 17단지로 1,331건에 이어 인천 향촌단지가 1,304건에 달했다.

2010년에서 2013년까지 LH 공동주택 하자건수는 총 4만 7,786건이었다. 유형별로 창호 하자가 5,782건, 가구 하자가 542건으로 전체 22%의 비율을 차지했고 잡공사 4,098건, 도배 3,718건, 타일 3,592건, 카펫트 3,576건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값싸고 질좋은 주택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겠다던 LH가 계속 하자있는 집을 만들어 낸다면 어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냐"면서 "LH가 창설목적에 따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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