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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김상희 위원장, 인권단체 등 관계자들이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Newsis | ||
8일 정의당 전국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원회)가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직장내에서 여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인권마저 유린당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 일할 권리를 수시로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에 일어난 박희태 전 국무총리 성추행사건에 대해 "성추행을 하고도 '딸 같아서'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40-50대 레이테크 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은 회사의 일방적인 직장폐쇄에 맞서 100일이 넘도록 아스팔트에서 싸우고 있는 이 비극적 상황들은 여성노동자의 현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들이다"고 지적했다.
레이테크 코리아는 지난 3일 여성노동자 휴게실에 CCTV를 설치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항의해 노조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직장폐쇄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 일어난 박희태 전 국무총리 성추행사건에 대해 "성추행을 하고도 '딸 같아서'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40-50대 레이테크 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은 회사의 일방적인 직장폐쇄에 맞서 100일이 넘도록 아스팔트에서 싸우고 있는 이 비극적 상황들은 여성노동자의 현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들이다"고 지적했다.
레이테크 코리아는 지난 3일 여성노동자 휴게실에 CCTV를 설치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항의해 노조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직장폐쇄를 시도하기도 했다.
여성위원회는 "이런 상황속에서도 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정부와 주무부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최근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A(25)씨가 성추행을 당해 자살한 사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A씨는 불안정한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저임금과 고용불안만 견디어 낸 것이 아니다.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수시로, 이루어졌던 지속적인 성폭력과 스토킹이 그를 더욱 절망하게 했을 것"이라며 "더구나 사측 관계자는 A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성추행 등의 상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저 좋게 나가라'는 압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유서, 이메일, 통화기록 어디에도 없는 경제적 곤란이나 가정형편 등이 죽음의 원인이라며 오히려 고인을 모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위원회는 "A씨의 죽음에 대한 모든 진실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비정규직 노동자 A씨를 포함해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노동인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총체적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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