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KDN '납품비리'..."청탁과 뇌물로 얼룩"

사회 / 이수근 기자 / 2014-10-29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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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KDN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29일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 간부 국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전KDN에 전력 부품 등을 납품하는 IT업체 K사로부터 수주·납품에 대한 편의를 제공해준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상황실의 베전제어 시스템과 근거리통신망(TRS)을 납품하는 IT 서비스 업체로 한전과 관련된 IT 공사의 90% 가량을 독점하고 있다.

검찰은 K사를 비롯한 한전KDN의 납품업체들이 한전KDN 측에 사업 수주 및 납품 관련 청탁과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국씨와 김씨 등을 구속하는 대로 뒷돈의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납품비리에 연루된 다른 직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전KDN 본사와 K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씨와 김씨를 체포해 조사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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