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정연설 엇갈린 풍경, 안은 '박수소리' 밖은 '울음소리'

정치 / 백지흠 / 2014-10-29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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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취임 후 두번째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가운데 국회 안과 밖이 엇갈린 풍경을 연출했다.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 속에 연설대에 오른 박 대통령은 단호한 어조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공무원 연금개혁을 비롯한 예산안 처리 등에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이번 연설도중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모두 28차례 박수를 받았으며 새누리당 박창식, 이완영 의원 등은 스마트폰으로 박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반면 국회 밖에서는 “유가족을 좀 살려달라”고 고함을 지르며 주저 않아 우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현관에서 항의 시위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옆을 지나쳐 입·퇴장 했지만 그쪽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또한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세월호’라는 단어를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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