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40%대 하락...대북전단.공무원연금 개혁 영향 컸나?

정치 / 임영호 / 2014-11-03 1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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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일요주간=임영호 기자] 지난 주(10월 4주차) 50%대를 회복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40%대로 내려갔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2.8%포인트 하락한 47.5%로 나타났다. 이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국정수행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3.8%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의 격차는 6.6%포인트 좁혀진 0.9%포인트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9%포인트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강원 지역과 20대·40대, 진보 및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리얼미터는 최근 대북전단 살포 관련 남남갈등과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로 인한 공약파기 논란을 비롯해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발의로 여야간 갈등이 심화되고 공무원들의 반발도 커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한편 지난 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50%대로 회복한 바 있다.

당시 탕자쉬안 중국 전 국무위원 접견 과정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접견 등의 외교행보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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