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공정위, ′국내만 고가 판매′ 논란 이케아 조사 착수...역차별 여부 따라 파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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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잇단 구설수에 휘말린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코리아에 대한 가격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24일 최근 고가 정책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케아의 제품 판매가격을 비교해 내년 2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이케아를 비롯한 국내 가구업체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가구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별로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에 국내 1호점을 여는 스웨덴 가구 업체인 이케아는 국내 일부 제품을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비싸게 판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서만 고가 정책을 써 소비자들을 역차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국내외 가격 실태를 파악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제재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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