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 전 의장 결국 법정행...신체 접촉 '인정' 성추행 '부인'

사회 / 황경진 / 2014-11-27 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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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 국회의장 ⓒNewsis
[일요주간=황경진 기자]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파문이 일었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결국 법정에 서게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 이정회)은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박 전 의장이 증거 인멸이나 도주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경찰조사에선 "신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고의적으로 성추행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의장은 앞서 지난 9월 11일, 강원도 원주에 한 골프장에서 캐디 A(23)씨의 신체를 여러 차례 더듬는 등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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