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2009년 가을 이후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합권에 머물던 수도권의 전세 상승폭도 커졌다.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홀수해 기준으로 전세금이 더 가파르에 오르는 '홀수해 효과'까지 더해져 연초부터 전세대란이 우려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서울 0.27%이 올라 2009년 9월 둘째 주(0.33%)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인천(0.08%) ▲신도시(0.07%) 등 수도권 전역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  |             ||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09%) ▲김포한강(0.06%) ▲산본(0.05%) ▲판교(0.02%)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 탑경남,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정든한진8차 등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이와 관련 부동산 114 이은진 팀장은 "지난 13일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내놨지만 당장 닥쳐올 봄 전세난을 막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봄 이사철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이주수요와 재계약 수요가 가담하면서 전세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의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오름세도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