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천안 아파트 일가족 참사, 흉기 휘두른 30대 남성 ′불안.피해망상′ 진술 확보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일가족이 죽거나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일가족을 찔러 50대 남성은 숨지고 부인과 딸이 크게 다쳤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아파트 8층 박모(57)씨의 집에서 고모(31)씨가 칼을 휘둘러 박씨와 박씨의 부인, 딸 등 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박씨는 급히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고 부인(51)과 딸(21)도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자신의 부인인 윤모(29)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공황상태에 있는 고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파악 중이다. 평소 고씨가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어왔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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