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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원 대비 0.5% 기록했다.
이는 1999년 7월 0.3%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치로, 특히 지난 1월 인상된 담뱃값 인상효과 0.58포인트를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다.
이와 같은 낮은 물가상승률의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이다. 휘발유(-23.5%), 경유(-24.7%) 등 연료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
이와 함께 생산과 고용 등도 위축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산업의 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 심리도 얼어 붙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각각 3.1%, 7.1%나 격감했다.
취업자 증가수도 지난해 12월 42만2,000명에서 1월에는 34만7000명으로 하락했다.
수출 감소는 가뜩이나 낮은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려 디플레이션을 가속화 했다.
2월 수출액은 414억 5,6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4% 감소했다. 1~2월 수출 누적액은 866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감소에 그쳤지만 플러스 성장을 거듭하던 그동안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디플레이션 리스크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속 0%대를 보이고 있어 디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물가하락 주 요인이 국제유가 하락이지만 국내 물가하락속도가 세계평균보다 빠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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