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사망' 보름만에...금호타이어 노동자 또 다시 숨진 채 발견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5-03-05 1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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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동자 김모씨가 도급화 철회를 촉구하며 분신한 지 보름만에 또 다른 곡성공장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곡성 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30분경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사원 아파트에서 노동자 신모(4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씨와 며칠 째 연락이 안 되자 신씨 가족은 119에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대원은 사원 아파트에 누워 숨져 있는 신씨를 발견했다.

신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경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근무를 마친 뒤 사원 아파트 입구에서 술 1병을 사 이를 마시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노조도 노조활동과 무관한 사망이라고 밝힌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감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올해 들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는 신씨를 비롯해 지난달 16일 노동자가 분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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