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러시아 승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12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까지 불참 계획을 밝히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서방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와의 갈등으로 이번 행사에 불참 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승전식에 참석해달라는 러시아의 초청을 수락할 수 없다"면서 "대신 푸틴 대통령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해 함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과 영국 언론 매체들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랫동안 고민하 끝에 모스크바 기념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승전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외국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밀로슈 제만 체코 대통령 등 20여 명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러시아 측에 참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열린 60주년 기념식에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53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