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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과 탑승권 정보가 다른 점을 발견해 아시아나 항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6일 아시아나 항공은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이OZ722편에서 예악자 박 모씨가 아닌 김 모씨가 탄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 만에 긴급 회항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여객기가 이륙한지 무려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15분경 예약자 박씨가 아닌 예약자 명단에 없던 김씨가 탑승한 사실을 알았다.
김씨와 짜고 비행기를 바꿔 타기로 한 일행 박씨는 2시 55분 홍콩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예약자였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여권과 항공권으로 수속을 밟은 뒤 최종 탑승을 앞두고 항공권을 바꿔치기했는데 아시아나 항공은 이를 몰랐고 제주항공은 적발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여권과 탑승권의 정보가 다른 승객이 타려 해 탑승 수속을 정지하고 공항 경찰에 연락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제주항공으로부터 통보 받고 나서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아시아나 여객기 OZ722편은 예정시간보다 5시간 이상 지연된 오후 6시 48분에야 홍콩을 출발해 오후 9시 37분(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한 직후 아시아나 항공은 탑승 수속 과정의 보안검색에 허술했던 점을 사과하며 승객들에게 1인당 100달러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했다.
한편 올 1월 3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OZ 577편이 악천후에 착륙 관련 장비 고장까지 겹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지난달 14일에도 김해공항에서 사이판으로 향하던 여객기 OZ607편이 기체결함으로 회항했으며, 같은 달 27에는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향하던 여객기 OZ212편이 엔진 오일 필터 이상으로 긴급 회항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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